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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평범한 아파트에 사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항상 강아지와 함께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그의 강아지 이름은 '코코'였고, 코코는 매우 영리한 개였습니다. 소년은 코코에게 여러 가지 명령을 가르쳤고, 항상 그 결과에 만족해했습니다. 하루는 소년이 코코에게 "앉아!"라고 명령했습니다. 코코는 즉시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앉았습니다. 소년은 대견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다음엔 "굴러!"라고 했고, 코코는 재빠르게 몸을 굴려서 재미있는 모습으로 바닥을 굴렀습니다. 소년은 이렇게 놀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소년은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그들에게 코코의 재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이 도착하자, 소년은 자신 있게 코코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코코, 착하지! 점프해!” 그런데 코코는 점프 대신 갑자기 소파 위로 뛰어 올라가더니 소파에 있던 소년의 게임기를 물어 뜯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친구들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코코, 그건 하지 마!"라고 외쳤지만, 코코는 마치 "오늘은 내가 주인이다!"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결국 소년은 코코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밖에 나가자, 소년은 코코를 위해 공을 던졌습니다. 코코는 공을 물어 오다가 동시에 길가에 있는 사람을 보고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소년이 이상하게 보자, 코코는 마치 무슨 비밀을 알아낸 듯 사람에게 다가가서 귀여운 모습으로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그 사람은 코코를 쓰다듬고 가장 큰 미소로 "아, 이런 미운 털이 박힌 귀여운 녀석이 있어!"라고 외쳤습니다. 소년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애완 동물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웃음 제조기랍니다!" 이렇게 다 함께 웃으면서 소년은 깨달았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웃게 하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코코는 단순한 개가 아니라, 순간의 유머를 창조하는 기상천외한 친구였던 것입니다.